모습과 흔적
잘 다녀왔네 !
와우산
2004. 1. 24. 10:50
친구들의 덕담 덕분에 고향 잘 다녀왔네.
내려갈때 9시간, 올라올때 8시간.
비교적 고생을 덜한 셈이지. 자네들 덕택이야.
이번 명절도 분위기는 썰렁하고,
선물보따리는 자꾸 작아지고, 세배돈도 줄어들고...
수출실적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삼성전자 영업실적이 사상최고라고 떠들어싸도,
밑바닥 체감경기는 그게 아니니...
하지만 명절날만은 온갖 시름들 잊어버리고
온가족이 모여앉아
고향,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안도하며,
따뜻한 안식을 찾는게지.
나도 이번에 동생과 함께
남자들 몫으로 할당된 만두를 빚었는데,
그거 무지 힘들더라.
아무리해도 도통 만두속과 반죽이 줄어들지가 않는거여.
언제 끝날지 모르겠고해서
우리는 아예 왕만두를 만들었다네. 주먹만한 것. ㅋㅋㅋ
친구들도 명절 잘 보냈을걸로 믿으며,
모두들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고,
힘찬 다음주를 시작하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