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기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
와우산
2018. 4. 19. 21:11
(2018. 04. 18, 수)
승용차편으로 해운대에 내려왔다. 4일간 체류하다 토요일날 올라갈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어머니의 상태가 좋으신 것 같다. 단 한가지 문제라면, 아직까지 환청과 망상이 있다는 것이다. 쓰지 않는 후라이팬을 싸놓고, 어떤 사람이 가지러 올 거라고 기다리고 있다. 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의 증상이니, 조금 더 두고보자. 오후에 광혜병원에 가서 한달 보름치의 약을 처방 받았다. 처방 내용은 직전 처방과 동일한데, 가래 삭히는 약을 추가로 조금 처방받았다. 집에 오는 길에 해운대 나래병원에 들러 무릎관절 연골주사를 맞고 한달치 약을 처방받았다.
(2018. 04. 19, 목)
어머니와 함께 옥상 텃밭에 올라가, 고추, 토마토, 가지 모종을 심고 엇갈이배추씨를 파종하였다.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 놀며 여유롭게 지내니, 나도 마음이 편하고 어머니도 무척 좋아하신다. 내일은 나 혼자 정근안과에 가서 어머니의 녹내장약과 시신경약을 타 올 예정이다. 일요일에는 서울에서 외손녀 나윤이 돌잔치가 있어, 토요일날 상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