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기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와우산
2018. 11. 12. 22:50
(2018. 11. 11, 일)
아침에 공복혈당을 측정하니 120이 나왔다. 어제 하루종일 음식섭취량을 조절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오늘부터 인슐린을 2단위 낮춰서 16단위로 놓는다. 요즘 어머니는 심신양면으로 비교적 편안하신 것 같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지만, 내가 서울에서 내려오면, 어머니가 그동안 식사는 제대로 하였는지, 배는 곯지나 않았는지... 걱정되어, 이것저것 맛있는 것 구해다 자꾸 드시게 하였는데, 그게 혈당관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였나보다. 과유불급...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명심하자.
<아침식사> 밥1공기, 미역국1그릇, 반찬 몇가지, 우유1잔, 밀감1개
<점심식사> 바나나1개, 밀감1개, 우유1잔
<저녁식사> 밥1공기, 생선찌개 반그릇, 반찬 몇가지, 케익1조각, 밀감1개, 우유1잔
(2018. 11. 12, 월)
아침에 공복혈당이 138로 측정되었다. 인슐린주사를 2단위 내린데다가, 어제 저녁에 케익 1조각 드신 게 조금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당뇨약도 중요하고, 인슐린주사도 중요하고, 절제된 식습관도 중요하다.
모두가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 한번 상기하자.
<권장식품> 잡곡밥, 채소, 달걀, 두부, 우유, 김, 나물, 생선
<회피식품> 쌀밥, 밀가루음식, 빵, 육류, 케익, 단음식, 단음료
이번 주에는 계속 16단위로 인슐린을 주사하고, 주말 일요일 아침에 체크하여 18단위로 올릴지, 14단위로 내릴지를 판단하여 다음 주에 주사할 예정이다. 꾸준한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상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