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서머랠리는 물 건너간 건가?
오늘 7월 마지막 거래일... 지금 이 상황이 분명 서머랠리는 아닐 테고, 정말 지루한 횡보 조정장입니다. 더군다나 이런 박스피 횡보장에서도 나의 계좌는 점점 쪼그라드니, 갑갑한 노릇입니다. 내 딴에 만회해본답시고 이리저리 잦은 종목 교체와 비중 조절을 위한 매매를 하다 보니 증권사만 배불려 준 꼴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8월 잭슨홀 미팅이나 9월 FOMC 회의는 지나봐야 무슨 변곡점이 나올 듯합니다. 길게 보면 10월 말까지 기간 조정이든 박스권 횡보장이든 재미없는 장, 힘든 장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11월 찬바람이 불어와야 우리 증시에 강세장이 도래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만, 사실 서너 달 후의 시장 상황을 누가 정확히 알겠습니까?ㅎ
지난 7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적절한 코멘트로 시장을 긴장시키면서도 안심시켜 미국장은 걱정의 벽을 타고 꾸역꾸역 우상향하고 있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중국발 규제 리스크도 미국과 유럽 시장을 위축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 시장만 맥을 못씁니다. 장이 자꾸 비관적으로 보이는 게, 정말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꺽인 장은 아닐 겁니다. 우리 기업들 실적 너무 좋고, 시장에 유동성은 넘쳐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치명적이지 않고, 백신 접종 잘 진행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고점에서 떨어질 일만 남았고... 풀 베팅되어 그저 장을 바라만 보아야 하는 장산이는, 그래도 8월 장은 아래 등불 친구의 계산법대로 코스피 3600을 향해 첫 발자국을 떼는 희망의 장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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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포트폴리오입니다.
현재 누적 수익률은 -8.10%입니다.
마지노선은 넘지 말아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장산이는 지금부터 선택의 여지없이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될 것입니다.
4 종목 묻어두고 갑니다.
현대건설 : 22%
기아 : 23%
포스코케미칼 : 11%
NAVER : 44%
8월에...
모든 친구님들의 성투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