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계좌 잔고가 34% 불어났는데...

둔화 중인 미국 CPI, PPI 등을 볼 때, 인플레이션은 조금씩 잡혀가는 것 같고, 탄탄한 고용과 예상되는 양호한 미국 기업 실적,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 등으로 유추하면, 미국 경제는 침체보다는 연착륙으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공감대가 투자자들 사이에 형성되어, 미국장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요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위태위태한 것 같은데, 장은 꾸역꾸역 오르고 있으니, '주가는 염려의 벽을 타고 오른다'라는 격언이 딱 맞는 것 같네요. 이번 주 코스피도 월요일 2520.70 저점을 찍고 4거래일 연속 상승하여, 오늘 2628.30까지 한 주 간 4.27%나 반등하였습니다. 이 반등이 실적이 견인하는 실적 장세로 연결되어, 서머랠리까지 쭉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올해는 운이 좋아 내 계좌 잔고가 34% 불어났는데, 나는 아직도 재작년과 작년에 깨진 거 본전도 못찾고 있네요. 2021년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일 때, 대세 하락장이 시작되는 줄도 모르고, 거의 15년 만에 주식 투자를 재개하였는데, 감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에서, 예전에 하던 거 믿고 건방지게 지수 옵션에 네이키드 투기 베팅하며 치명상을 입은 영향이 컸습니다.

 

다행히 올 4월부터 주도주 반도체에 올인하게 되어, 지난 손실분을 빠르게 만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옵션 노름 안 하고 주식만 하니, 마음이 이렇게 편할 수가 없네요. 이 상태로 조금만 더 가면, 나의 계좌는 수익권으로 들어갈 것 같은데... 또 무슨 돌발 변수가 생길지... 조마조마합니다. 7월 말 FOMC까지는 뉴스와 시황 , 주가 움직임에 한층 더 집중해야겠습니다.

 

한미반도체  :  21%

하나마이크론  :  13%

대덕전자  :  14%

리노공업  :  11%

제우스  :  12%

KODEX 레버리지  :  16%

CASH  :  13%

 

나는 아직도 현물 주식은 반도체에 몰빵하고 있습니다. 요즘 시세 좋은 한미반도체는 올 4월 초 ￦14,000원대 때부터 담기 시작했는데, 아직까지 보유중이니, 나도 어지간히 질긴 편입니다ㅎㅎ  내가 한번 마음 주면 길게 갑니다. 여친 사귈 때도 마찬가지지요ㅎ 모든 친구님들의 성투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