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

별 / 신용목

와우산 2011. 10. 28. 16:02

                                  신용목

 

 

    밤의 입천장에 박힌 잔이빨들, 뾰족하다


    저 아귀에 물리면 모든 罪가 아름답겠다


    독사의 혓바닥처럼 날름거리는, 별의 갈퀴


    하얀 독으로 스미는 罪가 나를 씻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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