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 기슭에서

지난 7월말, 여름휴가 때, 부산에 계시는 어머님께 들렀습니다. 어머님께서 몇년전부터, '더 늙어 움직일 수 없게 되기 전에, 고향에도 가보고, 산소에도 들러보고, 각지에 흩어져 살고있는 형제들을 찾아보고 싶다'고 말씀하시길래... 이번에 모시고 부산을 출발, 순천, 서천, 당진, 인천, ..

지난 5월말 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다녀왔습니다. 고려대 CMP 해외세미나 수업과정이었는데, 하롱베이와 하노이 관광을 겸하였습니다. 부부동반 여행이었는데, 어려운 건설경기에 모든 비용을 회사에서 대어주어 미안하기도 하였지만, 지난 97년 호주 가족여행 이후로 실로 18년여만에 가..

지난 5월 말, 초등학교 동기생들이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회갑여행 다녀왔습니다. 부부동반 여행이었는데, 아내는 이미 그 곳에 다녀왔던 터라 나는 싱글로 자유롭게 움직였습니다.

지난주 경주에서 회사 WORK SHOP 마치고 귀경하는 길에 단양 장회나루에 들러 민물고기매운탕으로 식사하고 유람선 타고 충주호 바람쐬었습니다. 충주호 자연산이라는 거기 메기매운탕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대가리뿐이어요ㅎ 충주호에는 유람선선착장이 대여섯군데가 있는데, 장회나..

얼마전에 장산이는 3월말까지만 이곳 진주에서 근무할 작정으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였습니다만... 또 용기를 내지 못했군요. 평사리 철학자 '시한폭탄' 친구가 나더러 올해는 일 벌이지 말고 납작 업드려 있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한 바 있고, 여기 오너도 꼭 붙잡는 실정인데다, 당장 상경해봤..

하동에 사는 시한폭탄 친구가 '승수 철학연구소'를 개업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제 좀 일찍 퇴근하여, 박경리님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로 잘 알려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옆에 자리잡은 그의 아담한 연구소를 찾았습니다. 진주의 모임에서 가끔 만나 특별한 우정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