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에 베팅하려는 친구가 있다면...

오늘 등불 친구의 명품 시황이 올라오지 않아 허전하네요.

 

근 일주일 전부터 오늘 옵션 만기일까지 기관(주로 금융투자사)이 삼성전자 등 KOSPI 200 지수 관련 대형주를 대량 매도하여 지수를 3140 언저리에 붙잡아 두고 옵션 양매도 포지션의 이익을 극대화하였습니다. 외가격 콜, 풋옵션 매수포를 말려 죽이는 가두리 작전이라는 것이지요. 기관은 현물 매도의 헤지로 선물을 대량 매수하였는데, 매수한 선물의 이득이 빵빵해질 때까지 현물을 무차별 매수하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꿈이 야무지지요?ㅎ

 

외국인은 기관이 지수를 눌러준 덕분에 싼 값으로 우량주식을 매집할 수 있었습니다. 차후로도 외국인의 현물 매수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 이번처럼 지수를 누르는 세력이 없다면 지수는 하늘로 솟구치겠지요. 지금 금리, 환율, 유동성, 수급, 기업실적 등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게 없습니다.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쫙 펼쳐져 있다고 봐야겠지요. 국민연금도 국내 주식 매도를 축소할 것으로 보이고, 4차 재난지원금으로 풀린 돈 4조 원 중에서 상당 부분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올 것입니다.

 

옵션 만기일의 가두리 파생 포지션 때문에 눌려 있던 지수가 언제 폭발할 지 모르겠지만, 상승 분출은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형주에 자금을 묻어둘 친구님들이 계시다면, 지금이 매수 찬스인 것 같습니다. 물론 지난 3월 지수 3000 이 깨졌을 때 들어갈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요. 대형주가 3달 조정받고 에너지를 응축한 다음 지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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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에 삼성SDI 와 현대모비스를 손절 매도하여, 반도체, 현대차, 카카오의 비중을 조금씩 높였습니다.

앞의 숫자는 보유비중이고, 뒤의 숫자는 현재 수익률입니다. 미미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삼성전자       25 %     +1.7 %

SK하이닉스    15 %     +1.0 %

현대차           4 %      - 0.5 %

기아             16 %     +4.0 %

NAVER          20 %     +0.6 %

카카오           20 %     +9.8 %

 

현재 가지고 있는 주식의 손익은 위와 같지만, 손절매한 주식의 손실과 금(GOLD) 적립투자 손실까지 계상하면, 전체 누적 수익은 현재 +0.3 % 입니다. 쭉 적자 상태로 오다가 이제야 원점에 서있는 셈입니다. 내일부터는 내가 가진 대형주도 힘 받기를 소망해보지만, 지금 시각 현선물 베이시스가 - 2.36으로 백워데이션이네요 ㅋ~~~

친구님들!!! 모두 모두 성투하시고 던 마이 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