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간 밤 미국 증시가 일자리수 증가 보고와 실업률 증가 보고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1.2%대의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장 중 변동성이 장난이 아니었고, 마치 산타랠리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놓지 않으려는 처절한 몸부림 같기도 하였습니다. 유럽 증시도 2%대의 강한 상승으로 마감하였네요.
유럽, 영국, 중국, 홍콩, 일본, 미국, 한국 등 주요국 도처에 경기침체, 고물가, 고금리, 부채위기, 자금시장 경색, 신용위기 등등 악재가 수도 없이 널려있어 일일이 열거하기도 짜증 나고, 일 년 반 이상의 장기 하락장에 만성병이 생긴 판국에, 조그마한 희망의 불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 들어 분위기 변화가 조금씩 감지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넘어서자 일본은행이 엔화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했고, 중국도 코로나 규제와 봉쇄를 완화하고 경제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도 수상이 교체되고 나서 파운드화가 안정되고 있고, 유럽 가스값도 많이 떨어지는 중이네요.
러우 전쟁은 변수가 아니라 이젠 상수가 되어버렸지만, 역설적으로 그만큼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희석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전쟁은 아프고 슬픈 것이지만 증시로 보면 약간 위안이 되기도 하는 건 사실입니다. 이러다가 코너에 몰린 푸틴의 입에서 평화협상이라는 말만 튀어나와도 엄청난 호재가 되겠지요.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을 보면, 빅스텝 가능성이 조금 더 올라가 어제 59.5%의 확률로 나왔습니다. 과도한 긴축의 위험성을 고려하는 연준 피벗을 투자자들이 예상하거나 기대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역대 통계를 보더라도 뉴욕 증시는 중간 선거 후 약 1년 정도 안도랠리가 펼쳐진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내가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인지...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넘쳐올라 자꾸 롱포지션에 과도한 베팅을 하게 되는군요. 8일 중간선거, 10일 CPI 발표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큰 건 사실입니다. 글로벌 유력 펀드들도 중국과 대만에서 자금을 빼내 한국에 넣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조심조심 가는 게 좋다, 하락장에서는 쉬는 게 좋다'라고 늘 생각하면서도, 자꾸 지르게 되니... 돈이 하늘에서 그냥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병도 큰 병인 것 같아요ㅎ
삼성전자 : 25%
에코프로비엠 : 31%
삼성바이오로직스 : 15%
KODEX 레버리지 : 16%
CASH : 13%
모든 친구님들의 성투를 기원드립니다^^
'금(GOLD), 주식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굳세게 롱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나... (0) | 2022.11.19 |
---|---|
공매도쟁이들이 숏커버 들어간다고 정신없구만... (0) | 2022.11.12 |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며... (0) | 2022.10.29 |
그거 어떻게 모은 건데... (0) | 2022.10.21 |
레버리지 (0) | 2022.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