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와이프 생일날. 마침 휴일이라 온식구 네명이 모처럼 같이 외출을 하였습니다. 많이 다녀보지 못한 나로서는 딱히 갈만한 곳도 찾지 못하겠고 너무 멀리 갈 수도 없어, 집에서 가까운 오이도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이도 선착장앞 수산물직판장 3층, 전에 들른 적이 있는 횟집 '바다전망좋은집' 이름대로 전망 죽입니다. 이곳은 우리 친구 '까망'이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광어 1Kg과 조개구이 작은것 하나 시켰는데 친구가 왔다고 어찌나 실하게 내놓는지 배터질 뻔 했습니다. 회와 조개가 무척 싱싱하고 맛이 있고, 각종 서비스메뉴와 기본찬이 다양하여, 우리는 멋진 점심을 즐겼습니다. 내가 애인하고 왔다면 까망이가 옆에와서 같이 한잔 했을텐데... 식구들과 왔다니까 아예 가까이 오지 않는 까망이에게 난 와이프와 두딸을 인사시켰습니다. 좋은 바다경치 보면서, 코드 맞는 옛날 팝송 들으며... 맛있게 먹고, 파트랴슈(개)와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기회를 준 까망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식후에 선재도, 영흥도를 둘러보고 해산물과 과일을 사서 귀가했습니다. 저녁에 케익에 불을 켜고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니 와이프 입이 귀에 걸리는군요. 약발이 한달은 갈 것 같습니다. 친구님들도 좋은 휴일저녁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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