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이야기

오래된 책들을 정리하다가

와우산 2005. 1. 4. 14:42

사랑의 계절이 가고요
겨울이 오면
영원한 보금자리
갖고 싶다오.

파도치는 파도넘어
머언 생각에 젖어들면

웬지 네잎 클로버의
행복에 안겨
당신이 그리워 진다오.

 

**********************

1976. 3. 22
Young Mee presented this poem
to my broken heart


학생시절
숭인동에서 가정교사 할 때
가르치던 학생의 누님이
내가 아파 입원하고 있던 병실로
읽으라고 보내준 책의 갈피속에 끼워져있던
시인데...

그때는 무슨 뜻인지,
별 느낌이 없었던걸로 기억되지만
지금 다시 읽어보니
굉장히 중요한 뜻과
그미의 간절한 희망이 들어있네요.. 하하
그때 그녀는 눈이 커다랗고, 키가 크며
몸매가 탁월한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이었는데...

나는 왜 그럴까 ?
그때나 지금이나
감각 없는 것은 매 마찬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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