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

해 지는 쪽으로 / 박정만

와우산 2012. 9. 24. 15:12

  해 지는 쪽으로        박정만

 

해 지는 쪽으로 가고 싶다

들판에 꽃잎은 시들고.

 

나마저 없는 저쪽 산마루.

나는 사라진다

저 광활한 우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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