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해운대백병원 외래진료를 받으며 지금까지 두어달 집에서 근근히 버텨왔는데, 식사도 제대로 못하셔서 이젠 기력이 많이 쇠잔해지셨고, 통풍, 변비, 가려움, 정신적인 문제 등등... 고통이 너무 심하셔서 오늘 백병원 응급실을 거쳐 입원하셨다.
별도로 외부 간병인을 쓰지 않고(우리는 다른 병상의 유급 간병인들의 근무태도를 지켜본 적이 많았는데, 그들의 불성실한 근무자세를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음), 나와 동생 그리고 어머님이 교대로 24시간 간병하는 가족간병시스템(?)이다. 내가 퇴근후 저녁 9시부터 새벽 6시까지, 어머님이 새벽 6시부터 저녁 4시까지, 동생이 퇴근후 저녁 4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각자의 형편에 맞춰 간병시간을 정하였다. 이제 아버님 나이 92세... 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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