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7. 21, 토)
또 다시 부산이다. 11일만에 어머니를 뵙는데, 기억력이 좀 더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걸음걸이와 동작이 좀 더 굼떠진 것 같이 보이는 점 외에, 다른 컨디션은 좋으신 것 같다. 치매의 진행에 따라 인지기능과 운동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니, 받아들이기로 하자. 오후 내내 같이 군것질하고, 수박 먹고, 밥 먹고, 저녁에는 장 보고, 그러다가 밤에는 불면의 열대야를 보냈다.
(2018. 07. 22, 일)
어머니의 컨디션은 굳이 평가를 하자면, 보통 ~ 양호다. 방송소리를 듣고, 혼자말로 큰 소리로 대꾸하며 싸우는 일이 딱 한번 있었다. 밤에 시원한 거실에서 자는데, 잠꼬대를 좀 심하게 하신다. 전반적으로 어머니의 상태는 무난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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