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GOLD), 주식 투자

산타랠리는 물건너가나?

와우산 2022. 12. 17. 07:41

이번 주 초, 1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1%로 나오고, FED가 FOMC에서 빅스텝을 밟을 때만 해도 시장은 환호하였지만, 연이은 점도표 쇼크(내년 중간값 5.1%)와 스크루지 파월의 매파성 발언으로 시장은 움츠러들었습니다. 파월이 산타랠리에 찬물을 끼얹어버린 셈이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었던 어제도, 미국장의 주요 3대 지수는 1% 내외로 빠지며 마감되었습니다. 내리자에 베팅한 숏포들은 이번에 돈 좀 만졌겠지만, 대부분의 롱포 투자자들은 힘든 한 주를 보냈습니다. 다음 주는 만기일도 지났으니 분위기가 좀 바뀌려나 모르겠네요.

 

이제, 올 연말 시장의 빅이벤트는 모두 끝난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향후 국장의 전망을 당분간 박스권 등락으로 보고 있던데, 고점과 저점을 밝히는데 모두 자신 없어하고 있습니다. 사실 누가 그걸 정확히 알겠습니까? 항상 결과를 보면서 뒷북 점을 치는 일부 얄미운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박스권 장세에서도 종목만 잘 선정하면 먹을 게 아주 많다고... ㅇㅇ급등주 자기가 이미 추천한 바 있다고... 설레발을 치지만, 그런 뒷북 종목 추천은 나도 할 것 같습니다ㅎㅎ

 

현재 정치권에서는 금투세 유예 문제, 대주주 요건 변경 문제, 대기업 법인세 인하 문제 등으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나는 정치와 경제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주식시장에 좀 유리하게 결과가 나와서 연말연초 랠리에 실낱같은 기대라도 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시장이 잘 돌아가는 것은 경제가 잘 돌아가는 것이고, 그게 모두가 바라는 바 아니겠습니까?

 

항상 생각하는 바이지만, 이미 물려버린 친구들은 계속 버틸 수밖에 없는 형편이고, 현금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조금씩 분할 매수 들어갈 타이밍이 아닌가 싶네요. 이 와중에 나는 일부 종목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많이 빠진 게 호재라고... 조금이라도 수익 난 것은 정리하고 엄청 많이 빠져 아직도 밑에서 빌빌대는 3종목 편입하였습니다만,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했는데... 괜히 쓸데없는 짓 해서 아까운 수수료만 날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KODEX 레버리지  :  25%

KODEX 2차전지산업  :  12%

삼성바이오로직스  :  12%

NAVER  :  11%

현대차  :  10%

현대건설  :  11%

CASH  :  19%

 

주가는 공포의 벽을 타고 오른답니다ㅎ

모든 친구님들의 성투를 기원드립니다^^

 

 

그제 눈 많이 온 날, 손주들과 함께 만든 꼬마 눈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