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GOLD), 주식 투자

올해 주식 농사 그만 지어야 하나?

와우산 2024. 12. 7. 07:43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의 디커플링...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반면,

한국 증시는 경기 침체 장기화 국면 속에서 계엄사태 파장 및 탄핵정국 돌입 등,

정치적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연일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들어와 외국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국장 이탈 조짐이 있어 왔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거기에 기름을 퍼부은 꼴이 되었습니다.

올해 내내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상당 기간 국장에서는 별로 기대할 게 없겠네요.

국장 탈출 전투개미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뉴욕증시의 작년 말 대비 지금까지 상승률

다우  :  37,689.54  →  44,642.52  (+18.45%)

S&P500  :  4,769.83  →  6,090.27  (+27.68%)

나스닥  :  15,011.35  →  19,859.77  (+32.30%)

필라델피아반도체 : 4,175.47→5,061.30(+21.22%)

국장 양대지수의 작년 말 대비 지금까지 상승률

코스피  :  2,655.28  →  2,428.16  (-8.55%)

코스닥  :  866.57  →  661.33  (-23.68%)

 

화요일 밤, 느닷없이 터져 나온 비상계엄령 선포와 다음 날 새벽 계엄령 해제 해프닝...

연이은 정치적 리스크와 불확실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국장이 이번 주에 초토화되었네요.

국장에 몸 담은 투자자라면, 무슨 재주로 이 난리를 피해 갈 수 있었겠습니까?

 

이제 나올 악재는 나올 만큼 다 나왔으니, 지금부터 주식을 사 모아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고,

아직 바닥이 어딘지 가늠할 수 없으니, 더 기다려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네요.

나는 짜증 나서 주식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일단 국장에서 멀찌감치 피해 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올해 주식 농사 그만 지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는 말도 있는바...

나중에 적기가 오면, 보유 중인 현금으로 값싸고 우량한 우리 주식을 양껏 사 모으려고 합니다.

 

 

보유종목과 비중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24,060)  :  23%

금 현물 99.99-1Kg (₩115,108)  :  24%

CASH  :  53%

 

월요일 아침에 국장을 보고 왠지 기분이 찜찜하여, 금만 놔두고 모든 주식을 싹 다 정리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화요일 갑작스러운 외국인의 폭풍 매수로 장이 급등하기에, 드디어 변곡점이 온 것으로 보고,

보유 중인 현금으로 일부 베팅에 들어갔는데... 아뿔싸,,, 그날 밤에 느닷없이 터져 나온 비상계엄령,,,

 

이튿날 새벽에 계엄령 해제 뉴스가 나왔지만, 아침 개장과 동시에 나는 부랴부랴 주식 정리에 들어가,,,

현재 내 포트에는, 기존에 보유 중인 금 현물과, 어제 새로 들어간 미국 빅테크 주식에 투자하는 ETF만 남아 있습니다.

재빨리 움직인다고 움직였는데도, 이번 주에 내 계좌는 1.92%나 쪼그라들었네요.

금은 별도로 하고, 지난 주말까지 국내 주식에 풀베팅 되어 있었던 내 포트로 봐서는,,, 그만하기 다행인 것 같습니다ㅎㅎ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달성한 나의 계좌수익률은 +33.20%입니다.

올해 하반기 들어와, 상반기에 벌어 놓은 거 많이 까먹었습니다. 수익을 지키기도 참 힘드네요.

 

모든 친구님들의 건강과 성투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