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未忘) 혹은 비망(備忘) 2 최승자
먹지 않으려고
뱉지 않으려고
언제나 앙다물린 오관들.
그러나 언제나 삼켜지고
뱉아져나오는
이 조건 반사적 자동 반복적
삶의 쓰레기들.
목숨은 처음부터 오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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