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

동백닙에 빗나는 마음 / 김영랑

와우산 2012. 9. 24. 14:10

     동백닙에 빗나는 마음            김영랑

 

내마음의 어린듯 한편에 끗업는 강물이 흐르네

도처오르는 아츰날빗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네

가슴엔듯 눈엔듯 또 핏줄엔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잇는 곳

내마음의 어린듯 한편에 끗업는 강물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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