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화하며 딴 일 말라
2. 상대의 욕구 살펴라
3. 비유와 쉬운 말을 써라
4. 지시 되물어 확인하라
5. 서로 질문 주고받아라
상사와 부하 직원 간에는 권력 격차에 따른 거리감이 항상 존재한다. 조직에서는 그런
거리감을 좁히고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문하고 토론하는 문화를 장려하고 이끌어야 한다. 그게 부족하기 때문에
일방적이고 함축적인 담론으로 CEO(최고경영자)가 훈시를 마치면 그 말을 해석하느라
임원들이 모여서 다시 회의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는 게 우리 기업의 현실이다.
고맥락 문화에서 특히 유의해야 할 커뮤니케이션 팁을 정리해 본다.
첫째 주의를 기울여서 들어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서는
높은 사람일수록 경청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듣는 상황에서 멀티태스킹은 금물이다.
회의 자료를 넘겨보면서 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을 조작하면서 듣는 것은 안 듣겠다는
표시나 마찬가지다. 듣는 사람이 그렇게 나오면 말하는 사람의 머릿속도 함께 산만해져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초점을 잃어버린다.
둘째 맥락을 파악하라. 말 이외의 표정과 어조 등을 주의 깊게 살피며 말만이 아닌, 그 말
에 깔려있는 욕구와 감정, 의도를 헤아릴 필요가 있다. "야근이 많아서 힘들다"고 하소연
하는 직원의 말을 그냥 들으면 불평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맥락을 들으면 이렇게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음을 알아달라는 인정(認定) 욕구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 인정 욕구
에 답하는 것이 바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
셋째 상대방의 수준에 맞추어 말하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뛰어난 커뮤니케이터들은 쉽고
평이한 언어를 쓴다. 현학적이고 함축적인 말을 자제하고,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활용하고 생동감 있게 강조점을 부각시켜라. 유머까지 활용하면 최상이다.
넷째 지시사항은 그 자리에서 확인하라. 부하 직원이 지시 사항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가져오도록 하는 한 가지 간단한 처방이 있다. 부하 직원이 지시를 받고
방에서 나가기 전에 어떻게 지시사항을 이행하려고 하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직원의
얘기를 들어보면 상사가 말한 것과 부하의 이해 수준의 차이를 즉각 확인하게 되고 바로
보충해 줄 수가 있는 것이다. 3분이면 해결되는 좋은 솔루션이다.
다섯째, 좋은 질문을 활용하라. 들을 때도 말할 때도 상대방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공유
수준을 높이려면 일방적으로 듣거나 말하기보다는 질문하고 대답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
션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HR 컨설팅 고현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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