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기

을숙도 생태공원에 다녀왔다

와우산 2017. 10. 8. 23:55

   휴일날, 어머니와의 나들이에 요양사 김여사님이 동반하여 안내해주어 을숙도 생태공원에 다녀왔다. 어머니의 전반적인 컨디션은 비교적 괜찮았는데, 근래 변비가 심하여 배변 불능의 고통때문에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일찍 귀가하였다.


을숙도 생태공원에서... 가족자전거를 빌려 타고 공원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저녁에 집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도 못한 상태로 설사약을 복용시킨 후, 내가 비닐장갑을 끼고 관장약을 삽입, 관장시켜드리니 설사를 폭발시키고, 자정이 다 된 지금에야 씻고 기진하여 주무신다. 변비에 대한 원인 분석과 그에 따른 대책이 있어야겠다. 변비약보다는 음식을 먹는 습관이 중요한데... 아니면 어머니의 변비는 약물 장기복용의 부작용일 수도 있을 것이다. 요양사님이, 대부분의 약국이 문을 닫은 일요일에 변비약을 구입해오시는 등 오늘 너무 수고가 많으셨다. 근무시간도 아닌데, 귀중한 시간을 어머니에게 할애해주신 요양사님께 감사드린다. 어머니의 컨디션은 대체로 좋아졌는데, 과연 내일 상경하고 나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