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GOLD), 주식 투자

세력들이 언제 파생 숏포를 구축하고 현물을 때릴 것인가?

와우산 2021. 3. 3. 22:01

정보가 많고 판단이 빠른 외인과 기관이 연일 파생 롱포지션을 구축하네요. 어제 외인이 곱버스 엄청 매도하고 기관이 KODEX 지수선물 레버리지 엄청 매수하더니, 오늘도 기관은 현선물 매수하고 외국인도 현물에서 중립 포지션을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적극 방어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외인과 기관의 세력들은 선물옵션 시장에서도 롱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세력이 서로 뜻을 맞춘 것은 아닐 테고 아마 현 장세를 단기 상승장으로 보고있는 듯 합니다.

 

똑똑(?)해진 현물 개미들이야 단타로 저가에 주워담고 오를때 던져 나름 이익을 취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투기적인 숏포를 구축한 파생 개미들은 지금 곡소리 납니다. 며칠만에 반의 반토막 났네요. 이 상태로 2~3 거래일 더 지나면 파생 개미들은 완전 발가 벗고 사체가 산을 이룰 것 같네요.

 

세력들이 중국 양회, 미 연준의 움직임 등을 미리 예견하고 파생 작전을 잘 수립하여, 큰 돈 들이지 않고 장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의 타이밍이 절묘합니다. 그렇게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장은 쉽게 내려앉지요. 나는 일단 그 파도에 올라탔습니다. 나중에 내릴때 잘 뛰어내려야지요.

 

파도타기가 무서운 친구님들은 11일 선물옵션 만기일까지 이 흐름에 몸을 맡기고 둥둥 떠 있으면 되겠습니다. 다음주 초에 지수를 일정 수준 상승시킨 투기세력들이 파생 이익을 다 취한 후, 내리까시 한탕 더 뛰기 위하여 지수를 심하게 흔들 수도 있는데, 그때 그 무시무시한 변동성에 우왕좌왕 휘둘리지 말고 금쪽 같은 내 주식 털리지 않도록 잘 지켜야 할 것입니다.

 

며칠 전에 제가 만기 전까지 종지 2950~3150 밴드를 예상했는데, 현 상황을 볼 때 3000~3200 의 밴드 까지도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이 점이 걱정되어 제가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오늘 또 쓰게 되었습니다. 어쨋거나 지금부터는 정신 바짝 차리고 예리하게 촉을 세워 장을 잘 관찰해야겠습니다. 세력들이 언제 입장을 바꿔 숏포지션을 구축할 것인가? 파도를 타는 사람한테는 그 타이밍을 알아내는 것이 관건이 되겠지요. 그들보다 한발 앞서 가야 하는데...

 

이상은 그냥 한편 소설로 끝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리며... 친구님들의 성투와 건승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