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멀미나는 장세에 고생이 심하지요? 수익은 잘 내고 계시는지? 아마도 수익보다는 현상 유지만 잘해도 선방인 것 같습니다. 보통 만기일에는 파생 세력들의 공방전 결과에 따라 종합지수 종가가 결정되는데, 종가는 크게 상방, 하방 , 중립 정도가 있습니다.
1. 상방
상방 포지션을 구축한 파생 롱포지션 세력의 일방적인 승리로 종합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뚫고 오버슈팅하는 경우입니다. 현 코스피 지수로 추정해보면 종지가 3150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는 경우입니다. 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현물 투자자는 만기일 장 마감전에 주식 비중을 축소하여 현금 비중을 높여두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파생세력이 무리하게 억지로 올려놓은 지수 상승분은 만기 다음 거래일이나 다다음 거래일에 원위치 되기 때문입니다. 지수가 원위치로 내려가면 확보해둔 현금으로 싸게 매수 들어가면 됩니다.
2. 하방
만기일에 숏포 세력의 일방적인 승리로 지수가 지하실 아래로 내리꼿는 경우입니다. 현 코스피 상황에서는 종지 3000이 깨지는 경우겠지요. 위와 마찬가지 논리로 과도한 지수 하락분은 만기 다음 곧 원위치하게 되는데, 우리 현물 개미들은 이점을 감안하여 만기일 마감전에 미리 확보해둔 현금으로 싼값에 좋은 주식을 쓸어담으면 되겠습니다. 저가에 주식 비중을 높이는 것이지요.
3. 중립
숏포나 롱포 세력들이 만기까지 오리까시 내리까시 공방전을 벌이면서 아래 위 프리미엄 실컷 벗겨먹고 만기 종가에 가두리 중립으로 타협하는 경우입니다. 콜옵션과 풋옵션 매수거래만 하는 투기거래 파생개미들의 베팅분인 외가격 롱포 숏포 둘다 죽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세력들이 타협하여 외가격 매수포를 죽이게 되는데, 이 경우가 나타날 확률이 70~80% 정도로 제일 높습니다. 파생개미들은 이 세력들의 타협에 끼지도 못하고 발가벗습니다. 파도타기가 무서운 우리 현물 개미들은 세력들의 싸움 구경이나 하면서 방어적인 자세로 가진 주식이나 잘 지키면 되겠습니다. 만기가 지나면 지수는 자기가 갈 방향으로 힘차게 달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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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장산이의 단순한 생각입니다. 지수가 완전히 예상 못한 흐름으로 갈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모든 친구님들의 행운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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