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GOLD), 주식 투자

요즘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에 미치는 이유

와우산 2023. 1. 27. 18:17

올해 들어 외국인들이 코스피에서 오늘까지 18 거래일 동안 하루 제외하고 17거래일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액으로는 6조원 이상 순매수하였을 것입니다. 반면 개인들이 그만큼 매도하였는데,,, 그게 차익 실현인지...? 물량을 털렸다고 봐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ㅎ 그러는 동안 코스피는 1월 3일 올해 저점에서 오늘까지 무려 12%나 올랐습니다. 

 

연준의 긴축 완화가 감지되면서 킹달러가 약세로 돌아서자 글로벌 자금은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돈에  눈이 있다는 말이 딱 맞네요. 경기 침체 우려는 이미 작년 주가에 선반영되었으며, 시스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경착륙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경기는 연착륙할 거라는 데에 많은 투자자들이 베팅하고 있는 셈입니다. 

 

금년 들어 전 세계 주식시장이 대부분 상승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한국의 코스피가 상승률 1위입니다. 금리가 떨어지고 있고, 중국의 리오프닝은 기정사실이 되었으며,  러우 전쟁도 올해는 끝나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도 큰 게 사실입니다. 하여 글로벌 자금을 주무르는 큰손들은 작년에 많이 빠진 신흥국 시장에 베팅하고 있는 중인데, 상대적으로 한국 시장에 더 집중하고 있네요. 그들이 한국 시장을 매력적으로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한국 시장만 가지는 호재라고 봐야죠.

 

1. 극한 갈등을 겪던 G2 미국과 중국의 화해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양국의 화해는 두 강대국 사이에 꽉 끼어 헤매던 한국의 경제에 절대적으로 유리.

2. 수년만에 발생하는 엔화의 강세는 수출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에 초 특급 호재가 될 것임.

3. 한국 증시를 MSCI 선진국 시장에 편입시키기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이 추진되자, 외인들이 먼저 움직여 한국 주식을 편입하는 분위기.

4. 강성부 펀드 같은 행동주의 펀드들의 적극적인 활약으로 지배구조 문제, 배당 확대 문제 등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가 개선될 여지가 높으며, 그리 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임.

 

다음 주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컨센서스를 깨뭉개는 돌발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국장 지수는 더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대형주에 숏커버링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 만일 FOMC 이후 지수가 상방으로 방향을 잡게 된다면, 숏커버링을 넘어 숏스퀴즈 현상까지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만 된다면 코스피 2,600 찍는 것도 무리한 욕심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설 연휴 동안 헤지 포지션으로 몸을 사린 댓가로 시장 평균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어 많이 아쉽지만... 헤지란 원래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ㅎㅎ 나는 그저께 장 시작과 동시에 헤지를 풀고 지금은 롱포지션에 100% 베팅 중입니다. 지금부터는 좀 물리더라도 존버하면 원전 회복은 물론 수익 창출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 들어 더 극심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네요. 1월 들어서만, 은행주 → 중국 리오프닝주 → 반도체 및 건설주 → 로봇 AI 관련주 → 철강주 → 자동차 및 2차전지주 → 챗봇 조선 해운주 등등등... 순환 매수세가 하루 이틀 반짝하고 바로 넘어가버립니다. 뜨는 놈 따라다니다가는 물리기 십상이니, 빠진 데 미리 들어가서 기다리든지, 아니면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실적 좋은 종목으로 포트 구성해 놓고 순서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 나의 개인 생각을 방만하게 늘어놔 보았습니다.

장산이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나'하고 참고만 하시면 좋겠네요ㅎㅎ

 

KODEX 레버리지  :  12%

KODEX 2차전지산업  :  10%

삼성바이오로직스  :  8%

NAVER  :  13%

삼성증권  :  10%

ISC  :  14%

파마리서치  :  10%

JYP Ent.  :  8%

코스맥스  :  7%

아난티  :  8%

 

모든 친구님들의 성투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