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 뉴욕 증시는 10월 고용지표가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자 주요 3대 지수가 대폭 상승 마감하였고,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끝났다는 기대감에 미국 증시는 한 주간 내내 닷새 연속 내리 상승하였습니다. 지난 주말 저점 대비 이번 주말까지의 상승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히 필반의 상승률이 돋보이네요.
다우 : 32,327.20 → 34,061.32 (+5.36%)
S&P500 : 4,103.78 → 4,358.34 (+6.20%)
나스닥 : 12,543.85 → 13,478.28 (+7.45%)
필라델피아반도체 : 3,151.00 → 3,454.57 (+9.63%)
국장도 이번 주에 3고 현상이 진정됨에 따라, 코스피 코스닥 공히 10월 31일 즉 이번 주 화요일 저점 이후 3거래일 연속 힘찬 반등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주말 저의 글에서, 연말 증시의 방향은 이-팔 전쟁의 확전 양상과 FOMC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보았는데, 다행히 그 두 가지 변수가 지금까지는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 2,273.97 → 2,368.34 (+4.15%)
코스닥 : 734.20 → 782.05 (+6.52%)
파월은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의 여지는 남겨두었지만, 시장은 그의 발언을 비둘기적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이-팔 전쟁은 주변국가와 관계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확전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내년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민주당 정권은 여차하면 조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태세이구요. 총선을 5개월 앞둔 우리 정치권도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냄새를 솔솔 피우며 주가를 띄우려 하고 있습니다.
연말에 산타랠리가 찾아올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진입 시점을 저울질 하며 이번 주의 급반등 랠리에 동참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FOMO 증후군을 느끼며 가리느까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연말 상승장에 불을 붙일 거라는 이야기지요. 언제나 그렇듯 장기 하락장에서의 초기 반등은 V자로 급격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어~어~ 하다가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지요.
올해 들어 7월까지 47%에 달하던 저의 계좌 수익률은 8, 9, 10월 석달 하락장에 거의 다 까먹어 버렸지만, 다행히도 이번 주에 계좌 잔고가 필반의 상승률에 버금가는 9.08% 불어남으로써 만회의 가능성은 열어두었습니다. 터질 때 시장보다 적게 터지고, 먹을 때 시장보다 많이 먹으면 되는 거지요ㅎ 저는 '올 연말에 산타랠리가 온다'에 한 표를 던지고, 현재 반도체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 : 24%
HPSP : 14%
이수페타시스 : 9%
하나마이크론 : 13%
심텍 : 11%
CASH : 29%
주가의 변화에 따라 차익 실현과 추매
그리고 물타기를 하며 비중을 조절하고 있는데...
최적의 조합을 찾기가 무척 어렵네요.
차라리 밀릴 때 보유한 현금 마저 질러 놓고
연말까지 덮어 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친구님들의 성투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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