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기

치매와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하게 되었다

와우산 2017. 5. 10. 18:39

   근래들어 어머니의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셨기 때문에, 여기저기 주위에 알아본 바, 병든 고령의 노인이 치매진단을 받게 되면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기가 쉽다고 해서, 부산 동생에게 어머니를 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모시고 가서 치매관련 진료를 받아보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오늘 동생으로부터 결과통보가 왔다.


   나와 동생은 오래전부터 감 잡고 있었지만, 병원측의 여러가지 검사와 진료 결과, 우리가 예상한대로, 담당의사는 '어머니는 의학적으로 치매가 확실하다'고 하시면서 진단을 내려주시더라네. 치료제로 붙이는 패취와 먹는약 등을 한달치 받아왔다한다. 어머니에 대한 우리의 조치가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나와 동생 그리고 어머니는 치매와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