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서울 잔치에 오시다 오늘,,, 나의 큰딸 사랑하는 종은이 결혼식. 거의 1년 반이 넘도록 부산에서 혼자 지내시던 어머니께서 한복 곱게 차려입고 종은이 결혼식 축하하러 올라오셨다. 용정이가 승용차로 모시고 왔는데, 비교적 건강하고 밝은 어머니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편하다. 한두달에 한번씩 부산 내려.. 간병기 2014.09.28
어머니 홀로 지내시다 나는 지난 2월 20일부로 다니던 부산의 회사에서 퇴사하였고, 모레 4월 1일부로 서울에 있는 그린이엔지(주)로 출근한다. 어머니는 지난 1월 12일 아버님과 이별하신 후 지금까지 무척 허전하셨을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두달 보름 정도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홀로된 어머님과 시간을 같이 .. 간병기 2013.03.30
제18차 남북이산가족상봉 - 아버님을 기리며 (2) 지성이면 감천인지... 아버님이 91세 되던 2010년 가을 제18차 남북이산가족상봉행사에 북쪽으로 가는 방문자로 아버님이 선정되셨다는 반가운 통지가 날아왔다. 아버님은 생이별 60여년만에 북쪽 고향에 두고온 이젠 60대의 중늙은이가 되어버린 딸(이별 당시 7세)과 아들(유복자)을 만나게.. 간병기 2013.02.15
제18차 남북이산가족상봉 - 아버님을 기리며 (1) 나의 아버님은 개마고원 언저리 함경남도(지금은 양강도로 분리되었음) 풍산이 고향이신데, 외동아들로 태어나 일찌기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라나 이른 나이에 결혼하여 두 아들(한분은 유복자)과 딸 하나를 두셨다. 아버님 나이 30세 되던 1951년초 한겨울 중공군의 3차 대공세로 인한 1.4.. 간병기 2013.02.14
사랑하는 아버님 우리곁을 떠나시다 오늘, 음력 섣달 초하루 새벽.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아버님... 92세 일기로 소천하시다. 아버님! 이제 근심 걱정 고통 모두 내려놓으시고, 아무 걱정 없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간병기 2013.01.12
아버님 중환자실로... 새벽에 보조의자에서 깜박 잠이 들었다 깨어나 보니 아버님이 스스로 콧줄을 빼놓은 상태(고령의 환자는 섬망이나 치매 등으로 인하여 자기 몸에 삽입된 주사바늘이나 콧줄 등을 임의로 빼버리는 경우가 많다 함)라 나는 무척 놀라고 당황하여 아버님을 질책하고 당직의사에게 부탁하여.. 간병기 2012.12.30
백병원 설상훈교수님 오늘 아버님의 주치의 설상훈교수님이 회진오셔서 나와 잠깐 대화를 나누었다. 사실 나는 지금까지 나의 아버님이 돌아가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아버님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과 사랑, 존경심으로 현실 상황파악이 부족했던 탓이리라. 설교수는 자기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가.. 간병기 2012.12.05
아버님 입원하다 아버님이 해운대백병원 외래진료를 받으며 지금까지 두어달 집에서 근근히 버텨왔는데, 식사도 제대로 못하셔서 이젠 기력이 많이 쇠잔해지셨고, 통풍, 변비, 가려움, 정신적인 문제 등등... 고통이 너무 심하셔서 오늘 백병원 응급실을 거쳐 입원하셨다. 별도로 외부 간병인을 쓰지 않고.. 간병기 2012.12.03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 어머니는 오십대 초반에 처음 당뇨병 진단을 받은 후 올해 팔십대 초반의 나이가 될 때까지 30여년간 꾸준히 당뇨관리를 잘 하여 온 바, 인슐린주사는 맞지 않고 약만 먹고 큰 합병증 없이 지금까지 비교적 잘 지내오고 계신다. 10여년 전에 심장에 문제가 생겨 심장혈관에 스텐트를 두번.. 간병기 2012.07.11
어지럼증 어머니가 오래전부터 어지럼증을 호소하시곤 하였는데... 어떤 때는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시다가 쓰러지기도 하시고...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병원진료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증세가 계속되어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 인제대학교 백병원 내과(당뇨, 심.. 간병기 2012.05.03